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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4 서울예술기행 1회 - 시인 천수경과 화가 이인문 등록일 2024.07.16 09:58
글쓴이 노주석 조회 63
2024 서울예술기행 제1회 '시인 천수경과 화가 이인문'

일시 : 2024년 6월 29일(토) 10시-13시

해설 : 장진엽 교수 (성신여대 한문교육학과)

코스 : 강연 → 배화여자고등학교(필운대)  송석원 터, 벽수산장 터  소실댁

          → 청휘각터 → 옥류동 바위글자 → 박노수미술관 수성동 계곡


● 인왕산 자락에서 꽃핀 위항문학
'위항문학'이란 조선 후기 중인들이 이끌어간 문학으로 중인들이 주로 거주했던 인왕산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 집니다. 1786년 7월 결성된 '옥계사'는 당시 중인계층의 시인인 천수경이 살았던 옥류동의 '송석원'
에서 모여 왕성하게 활동하게 됩니다. 송석원은 훗날 천수경이 죽고나자 청풍계와 옥류동에서 살던 권세가 
장동 김씨의 세거지에 포함되게 되고 일제강점기에는 나라를 팔아 부를 쌓은 윤덕영의 '벽수산장'으로 
넘어가며 옛날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한편 천수경의 집 송석원에는 화가들의 방문도 많아, 당시 최고 화가인 이인문은 송석원에서 있었던 모임을 
그린 <송석원 시회도>를, 또 김홍도는  <송석원시사 야연도>란 그림으로 남겼습니다. 이렇게 그림으로 
전해진 인연으로, 이제는 사라진 송석원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예술기행은 인왕산 자락 일대에 지금까지 숨쉬고 있을 골목길 사람들의 문학과 예술 혼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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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문 <송석원 시회도> / 김홍도 <송석원시사 야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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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연 노주석 원장이 집결장소인 경복궁역 4번 출구에서 오늘의 탐사일정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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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하는 장진엽 성신여대 교수


▣ 필운대 - 배화여자대학교 
필운대는 인왕산 남쪽 기슭의 언덕으로 지금은 배화여자대학교 교내에 있습니다. 
옛날 봄꽃 구경의 최고 명소로, 전망이 좋아 많은 문인들이 모여 시를 쓰고 즐겼다고 합니다. 
송석원의 위항문인들이 이곳에 모여 지회를 가졌을 장면을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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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운대'가 있는 배화여자대학교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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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운대에서 해설하는 장진엽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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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복이 쓴 '필운대' 각자(왼쪽)와 이항복의 9대손 이유원이 쓴 시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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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운대에서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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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원 터'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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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원 터' 해설 장면



▣ 벽수산장과 소실댁 
벽수산장은 1917년 송석원 일대에 지어진 매국노 윤덕영의 집입니다. 아방궁으로 불렸다는 거대한 프랑스식 
별장과 18채의 건물외에 99칸의 한옥 본채, 소실이 살던 한옥 별채와 딸 부부를 위한 양옥등이 있었습니다. 
벽수산장은 윤덕영 사후 1940년 부지 일체가 매각되고 또 다른 기관들이 사용하다가 1966년 화재로 
전소되었으니 부질없는 오욕의 끝을 보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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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수산장의 정문 기둥과 흔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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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영의 소실이 살던 집, 일명 '소실댁'



▣ 청휘각 
청휘각은 조선 중후기 권력의 중심에 있던 장동 김씨의 김수향이 1686년 옥류동에 지은 정자입니다. 
현재 정자는 사라지고 정자가 있던 곳에 겸재 정선의 「청휘각도」를 새긴 안내판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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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휘각 터'에서의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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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류동' 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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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류동' 각자 바위에서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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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영이 딸 부부를 위해 지어준 양옥은  박노수 미술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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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수 미술관 앞에서 해설



▣ 수성동 (수성계곡) 
인왕산 상류에서 내려온 물이 수성동 계곡으로 흘러 옥류동과 청풍계의 물줄기와 합하여 청계천으로 
흘러듭니다. 안평대군의 '비해당'이라는 별장이 들어설 만큼 천하의 명승이이서 겸재 정선도 그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남겼습니다. 많은 사대부 문인을 비롯하여 송석원시회의 문인들도 즐겨 찾았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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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의 그림 '수성동' 뒤로 펼쳐진 인왕산과 수성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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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이 그린 <수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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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동에서 마무리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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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동(수성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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