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2024 서울예술기행 제2회 '시인 이병연과 화가 정선'
ㆍ일시 : 2024년 7월 20일(토) 10시-13시
ㆍ해설 : 한이수 언론인
ㆍ코스 : 경복궁 평생교육원 나무(강의장) - 칠궁 - 경복고등학교(정선 집터) - 백세청풍 각자(청풍계) - 옥인동 군인아파트(인곡유거 옛터) - 수성동 계곡
2024 서울예술기행 '작가와 화가의 동행' 세번째 주제는 《시인 이병연과 화가 정선》 입니다. 조선 영조 때의 최고의 시인으로 일컬어진 사천 이병연(1671~1751)과 진경산수화의 겸재 정선(1676~1759)은 자신들이 이룬 예술적 성취 뿐만이 아니라 평생을 함께한 우정으로 유명합니다. "한양의 사천이 시를 써 보내면 양천의 겸재가 그림으로 화답하고, 겸재가 그림을 그려 보내면 사천이 시로써 응수하자"는약속은 <경교명승첩> 이라는 아름다운 시화첩으로 결실을 맺습니다. 200여년 전에 이루어진 '작가와 화가의 아름다운 동행'을 찾아 그들이 태어나고 살았던 백악과 인왕산이 조망되는 서촌으로 떠납니다.
시와 그림을 서로 감상한다는 의미의 <시화상간도(詩畵相看圖)>
강의 장소인 경복궁 평생교육원 나무
강의 중인 한이수 언론인은 미술과 문화 관련 매체인 '데일리 아트'의 대표를 맡고 있다. 유교적 이상향을 그렸던 조선의 전통적 화풍은, 정선에 의하여 우리의 산수를 직접 보고 그리는 '진경산수화' 화풍이 완성된다는 점을 설명 중이다.
<청풍계도>.는 정선의 진경산수화를 대표하는 그림으로, 장동 김씨의 세거지인 백악산 청풍계를 그렸다.
겸재 정선이 비 내린 뒤의 인왕산을 그린 <인왕제색도>. 국보로 지정되어있다.
답사할 곳인 장동 일대를 그린 그림들과 정선의 명작들을 마음 껏 감상하는 시간이었다. 한 명의 뛰어난 예술인이 그 시대 문화를 얼마나 풍부하게 해주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서촌 일대의 아름다운 골목길을 지나고 있다.
효자동 삼거리에서 서울의 주산인 백악과 인왕산을 바라본다. 이 일대에서 이병연과 정선의 집터가 있었다고 한다. 칠궁을 향하는 도중, 회화나무 고목을 지난다.
조선의 왕들을 낳은 친모이지만 왕비에 오르지 못한 후궁 7명의 사당인 칠궁. 칠궁 재실 마루에 걸터앉아 이병연과 정선의 교우관계를 듣는다.
◆ 경복고등학교 (정선의 집터) 지금의 경복고등학교 일대는 조선시대의 지명이 유란동 난곡으로 겸재 정선이 태어 난 곳이다. 정선의 '난곡'이라는 호는 이 지명에서 유래되었다. 정선은 이 곳에서 52세까지 살다가 이후 인왕산 아래 '인곡유거'로 이사하였다.
큰 바위의 조형물에는 정선의 자화상으로 알려진 <독서여가도>와 '화성 겸재정선의 집터'라는 글이 조각되어있다.
독서여가도 바위에서의 해설 경복고등학교 운동장 스탠드에서의 '인왕산'을 바라보며 해설하고 있다. 인왕산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 백세청풍 각자바위 '백세청풍'은 "100세대에 이르도록 전할 맑은 기운의 바람"이라는 뜻으로 장동 김씨의 세거지인 청풍계 일대 바위에 새겨진 글씨이다.
백세청풍 각자바위에서 해설하는 한이수 대표 '백세청풍' 각자
◆ 인곡유거 터 '인곡유거'는 정선이 살던 집으로 인곡은 인왕곡의 줄임말이다. 지금은 옥인동 군인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인왕산이 보이는 옥인동 인곡유거 터에서 해설하는 한이수 대포
◆ 수성동계곡 인왕산 상류에서 내려온 물이 흐르는 수성동 계곡 천하의 명승지이이서 겸재 정선도 그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남겼다.
수성동계곡에서 해설하는 한이수 대표 서도연 노주석원장이 향후 일정을 안내합니다. 서울예술기행은 3회를 마친 후 혹서기를 피해 휴식하고, 9월 7일부터 제4회를 재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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