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밭공원역에서 30명의 시민분들이 집결하였다. 방학동 일대 예술기행 시작합니다!
우이천을 따라 김수영문학관을 가는 길. 도봉산과 북한산의 모습에 압도되어 감탄이 나온다.
김수영문학관 : 한국문학의 대표적 자유시인 김수영 시인은 도봉구에서 작품활동을 하였고, 도봉구에는 그의 본가와 묘, 시비가 있다.
강의와 해설을 맡으신 황정수미술연구소 대표님. 최근 『경성의 화가들, 근대를 거닐다』 도서는 1만권 넘게 판매되어 베스트셀러로 등극하였다.
독립운동가이자 언론인, 최고의 지식인으로 우리 서화를 수집, 감식 연구하여 한국 미술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위창 오세창(1864-1953)
선생의 생애와 업적에 대해 설명하였다. 전국 최고의 부호로 한국의 문화재를 지켜내는 데 그의 모든 재산과 일생을 바친
간송 전형필(1906-1962) 선생의 생애와 간송미술관의 문화재들을 소개하였다.
간송 전형필과 위창 오세창은 국외로 반출되지도 모르거나 제 빛을 보지 못한 문화재들을 발굴 수집한 한국문화재의 수호신이었다.
김수영 문학관 전시실 자유관람을 하며 친필원고, 시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시인에게 영향을 끼친 책들이 인상깊었다.
원당마을 한옥도서관 : 작년에 건립된 전통특화도서관으로 한옥의 전통과 멋이 살아있다.
원당샘공원 : 600년 전 파평 윤씨 일가가 이곳 원당마을에 집성촌을 이루며 살았다고 한다.
마을이름에서 유래한 원당샘이라는 우물이 있고, 원당샘이 흐르는 전통 연못을 볼 수 있었다.
방학동 은행나무 : 서울특별시 기념룰 제33호. 조선 초기에 심어진 (약 550살) 역사깊은 은행나무의 아름다움을 보러 꼭 다시 오고 싶다.
정의공주 묘 : 세종대왕의 차녀인 정의공주(1415-1477)는 훈민정음 창제에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간송옛집 : 전형필 선생의 옛집. 한국전쟁으로 훼손되었다가 전형필 사후 종로 4가의 본가를 철거하면서 나온 자재로 재건했다고 한다.
사랑채 현판인 '옥정연재'는 우물에서 퍼올린 구슬 같은 맑은 물로 먹을 갈아서 글씨를 쓰는 집 이라는 뜻으로 위창 오세창이 쓴 전서체이다.
우송 추모조각 : 우송 전성우(1934-2018)는 간송의 장남으로 부친의 유지를 받들어 간송미술관 소장 문화재를 보존 연구에 평생을 바쳤다고 한다.
간송 전형필과 부친 전명기의 묘소 앞에서 묵념.
미술은 아름다움을 찾으러 가는 길이다. 미술을 가까이 하며 삶이 아름답기를 희망한다는 해설사님의 마무리로 끝.
방학동에서의 10번째 예술기행을 마치며 단체사진. 안전하고 즐거운 기행 함께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