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입구역에서 만나 이소영 해설사님의 안내와 강의로 시작합니다.
도로변에 설치된 '김광섭 집터' 표지석을 확인하고 집터로 향한다.
시인 김광섭이 살던 곳은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 한다. 당시 언덕 위에서 서울이 훤히 보였을 듯 하다.
김광섭님이 살던 성북동 집은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한 것인데 지금은 헐리고 전혀 다른 집이 되어 있다.
조지훈 집터에는 '시인의 방:방우산장'이라는 설치물이 꾸며져 있다.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낙화'의 전문을 볼 수 있었다.
조지훈은 1940년대초부터 68년까지 실제 살았던 곳은 성북동 골목 안쪽이고, 시 '승무'가 쓰여진 표지석이 놓여있다.
김환기와 최순우는 백자대호를 '달항아리'라 부르기 시작하며 집 곳곳에 두고 즐겼다고 한다.
다음 장소로 이동 중, 성북동 길가 은행나무에 노란 단풍이 제법 들었다.
이종석 별장 : 조선 말 마포에서 젓갈 장사로 큰 돈을 번 거상으로 이곳에 별장을 지었다.
이태준, 정지용 등 당시 예술인들이 모여 시대와 예술의 담소를 나눈 공간이였다고 한다
수연산방 :이태준은 1935년 이 집을 짓고 1946년 월북할 때까지 여기서 보냈다. 현재는 이태준 누님의 외손녀가 전통찻집으로 운영중이다.
만해 한용운 조각상 : 심우장으로 가는 대로변 쉼터에는 만해를 기리는 조각상과 시비가 세워져 있다.
심우장 : 만해 선생이 조선총독부 청사가 보기 싫어 등을 돌려 집을 짓게 해 심우장은 북향집이다.
심우란 진리 또는 자기 본성을 찾아 수행하는 것을 동자가 소를 찾아가는 과정에 비유한 데서 나온 것이다.
비둘기공원 - 참가자 한 분이 김광섭의 '성북동 비둘기'를 낭송하고 있다.
서울예술기행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