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문(창의문)이 보이는 정종수 경사와 최규식 경무관의 동상 뜰 앞에 모였다.
강의장소인 청운공원으로 이동중이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 야외강의장에서 현진건<운수 좋은 날>을 중심으로1920년대 서울과 민초들의 모습을 알아보았다.
무계정사에 터를 잡고 소설가와 언론인으로서의 현진건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1936년 마라톤 손기정 선수의 일장기를 지워서 보도한 현진건은1년 복역 후 동아일보를 사직함.
일제강점기 말, 가까이 지냈던 이광수, 최남선은 일제를 위한 글을 썼지만, 지조를 지키며 역사소설을 쓰며 살아갔다.
가을의 문턱. 무계정사 터, 현진건 집 터를 향해본다.
사유지라 들어갈 수 없고, 굳게 닫힌 문 앞에는 현진건 집 터라는 표지석만 있다.
담 너머로 본 무계정사 터
안평대군은 무릉도원에서 노는 꿈을 꾸고 비슷한 곳에 무계정사를 짓고, 1만권의 장서를 보관하면 선비들과 시를 짓고 교류하였던 곳이다.
계유정난으로 죽은 뒤 폐허가 되었지만, 세월이 흘러 무계정사 터 아래에 소설가 현진건이 집을 짓고 살았다.
백사실 계곡으로 알려진 백석동천은 자연경관이 좋고 전통 조경양식의 연못, 정자터, 각자 바위의 보존 상태가 좋아
별서(별장) 정원으로의 가치가 높아 2008년 사적에서 명승36호로 지정되었다.
무릉도원의 꿈을 꾼 안평대군과 그 꿈 이야기를 듣고 3일만에 '몽유도원도'를 완성한 안견의 이야기를 들었다.
몽유도원도는 4개의 부분으로 나위며 각각 다른 세계를 가리키고 있다(책자 p.10-11)
몽유도원도의 내용을 제공한 안평대군의 그림에 내재된 무의식을 분석한 논문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책자 p.13-15)
부암동 일대의 아름다운 경치와 풍부한 해설에 다들 행복했을 꺼라 생각된다.